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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요리 1탄 - 삼계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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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으로 힘든 남편을 위해
오늘은 힘이 불끈!!!
조금은 야매스러운 삼계탕을 끓여봐요!!
삼계탕은 전부터 자주 해먹던 거라
집에 재료가 있으려니~~~
하고 닭한마리만 달랑 사서 왔더니!!!
재료가....없어요...
냉장고를 털어 준비한! 야매 삼계탕 준비 완료!




 
재료는 신선한 냉장닭 , 마늘, 파, 감초, 홍삼즙2개
찹쌀과 뒤늦게 발견한 대추까지!!
 

 
뽀오얀 닭11호를 깨끗이 씻겨줍니다
대부분 중닭 정도가 9호구요
11호는 좀 큰편이에요
얘....자세가 참 요염하죠~~?
 


 
닭의 목과 똥꼬에는 기름기가 특히 많아요
껍질은 잘 먹는편이지만 기름이 많으면 
나중에 삼계탕 국물에 기름이 둥둥 뜨는거 같아서
깔끔히 정리해줬어요
장갑끼고 했으면 좋으련만~~~
맨손으로 정리하다 사진찍으려니 손이 미끌미끌
핸드워시로 손 빡빡 닦고 사진한방 찍어줘요
옆에 보시면 뜯어낸 기름이 꽤많죠~?
 


 
삼계탕 재료들이 들어갈
입구 안에 물을 채우고 버리면서 잔여이물질은 없는지 다시한번 점검해줍니다

 

 
명절에 받아 
안마시고 썩혀가던 홍삼 두팩을 아낌없이 부어주고요 
마늘, 다진 파, 대추, 감초, 찹쌀 등을 아낌없이 넣어줘요
부족한 재료를 가리기 위해 가지고 있는 재료에서
양만 늘려 ~~ 듬뿍 듬뿍

 


 
압력솥을 닫은후 쎈불에서 10~15분정도^.^

딸랑거리면서 구수한 냄새가 집안을 풍길때쯤 
불을 꺼줍니다


 
홍삼때문에 까매진 국물을
더 건강해진다는 생각으로 먼저 한입 마셔줘요~
나도 한입, 자기도 한입​♥♥

잉?
달아요 ㅠㅠㅠ
국물이 너무 달아요 ....


 
압력솥에 쪄서
그 요염하던 다리가 이렇게 쉽게 부셔질 정도로
야들야들 잘 삶아줬는데!!!
ㅠㅠ왜이리 단거야

 





비쥬얼은 짱!
맛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삼계탕 좋아하는 남편이
다리 하나만 뜯고는 손을 놔버렸어요
부모님께 전화해보니
홍삼도 달고, 감초도 달고, 대추도 달고!!!
그저 달수 밖에 없다네요
 

 

 블로그 보신 분들은
요새 마트가면 2,500원정도에 파는 삼계 세트 사서
그거 넣고 끓여드세요....
저 원래 요리 참 잘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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